생활/건강
제8호 태풍 너구리 북상…그 위력은?
입력 2014-07-04 21:21 
태풍 너구리 북상 / 사진=기상청


'태풍 너구리 북상'

제8호 태풍 '너구리' 북상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는 제8호 태풍 '너구리(NEOGURI)'가 4일 오전 9시쯤 괌 서남서쪽 약 33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태풍 너구리는 현재 중심기압 998헥토파스칼(h㎩)에 최대풍속 초속 18m, 강풍반경 250㎞인 약한 소형 태풍입니다.

이 태풍은 시속 25㎞ 속도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너구리는 당분간 서북서진해 8일쯤 북위 25도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전망이나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너구리가 9일쯤 일본 규슈 서쪽 해상을 따라 계속 북상할 가능성과 방향을 바꿔 규슈로 상륙할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분석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제8호 태풍 '너구리'는 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동물 너구리'를 의미합니다.

2000년 이후부터 '아시아태풍위원회'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아시아 14개국에서 이름을 제출 받아 태풍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14개국이 10갰기 제출한 태풍이름 140개 중 한글 이름은 유일하게 20개나 되는데, 이는 남북한 태풍 이름을 각각 제출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태풍에 한글 이름이 사용될 가능성이 다른 나라보다 높습니다.

태풍 너구리 북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태풍 너구리 북상 아 그래서 태풍 이름에 한글이 많았구나" "태풍 너구리 북상 그러고 보니 매미도 그렇네!" "태풍 너구리 북상 외국에서도 그럼 너구리라고 하는건가?"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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