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채동욱의 '내연녀' 모습 드러내…'묵묵부답'
입력 2014-07-04 20:01  | 수정 2014-07-05 11:00
【 앵커멘트 】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내연녀로 알려진 임 모 여인에 대한 첫 재판이 4일 열렸습니다.
임 씨는 채 전 총장에 대한 질문에 대답을 피했고, 가정부 협박 혐의 등도 모두 부인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채동욱 전 총장 혼외아들 의혹의 중심에 있던 임 모 여인이 처음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흰색 블라우스에 검은색 바지의 단정한 모습으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나타난 임 씨.

임 씨는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침묵을 지켰고 채 전 총장에 대한 물음에도 대답을 피했습니다.

▶ 인터뷰 : 임 모 씨
- "(기자 : 채동욱 전 검찰총장에게 하고 싶은 말씀 없으십니까?) …."

임 씨는 법정에서도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모든 대답은 변호인이 대신했습니다.


임 씨의 변호인은 가정부 이 모 씨를 협박한 혐의와 채 전 총장과의 관계를 이용해 사건 청탁 대가로 1,400만 원을 받은 혐의 모두 부인했습니다.

오히려 "가정부 이 씨가 임 씨 아들을 유괴하고 가정사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임 씨측은 다음 재판 일정을 정하면서 8월 15일부터 2주간은 아들 입학식 때문에 출국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임 씨측은 특히 다음 재판부터 있을 '증인 신문'은 채 전 총장의 명예를 생각해 비공개 진행을 해달라고 요청해 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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