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시진핑 서울대 강연 "일본 침략 한·중 함께 극복했다"
입력 2014-07-04 19:41  | 수정 2014-07-04 20:36
【 앵커멘트 】
시진핑 주석은 오늘(4일) 특별 오찬에 앞서 서울대학교에서 강연을 했습니다.
시 주석은 과거 임진왜란과 일본 강점기를 언급하며 한국과 중국이 함께 극복했다며, 영원히 믿을만 한 친구로 남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국가 지도자 가운데 처음 우리 대학교 강단에 선 시진핑 주석은 우리말로 인사하며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안녕하십니까? 다자하오!"

시 주석은 임진왜란과 일본 강점기를 언급하며 일본의 야만적인 침략에 한국과 중국이 함께 힘을 합쳐 극복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역사적으로 위험이 발생할 때마다 한중 양국은 고난을 함께 극복했습니다."

시 주석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 평화적인 통일이 자주적으로 시행되길 바란다며 한반도에 핵무기 존재를 반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한국의 영원히 믿을 만한 친구로 남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시 주석은 대학생 대상 강연을 고려해 한국 드라마를 언급하며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한국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중국에서 폭발적 인기를 누렸습니다. 특히 중국 젊은이에게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시 주석은 35분간 진행된 강연을 우리말로 인사하며 마쳤습니다.

"감사합니다. 셰셰"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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