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재보궐] 김문수 공천 0순위…새누리 '변심' 기대
입력 2014-07-04 19:40  | 수정 2014-07-04 20:44
【 앵커멘트 】
새누리당은 여전히 서울 동작을 공천 0순위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라는 단호한 입장입니다.
사실상 김 전 지사 말고는 마땅한 대안도 없어, 새누리당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미혜 기자입니다.


【 기자 】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의 스토커를 자처하며, 대구까지 쫓아가 서울 동작을 출마 설득에 나섰던 윤상현 사무총장.

김 전 지사는 사실상 거부의 뜻을 전하고, 오늘(4일) 소록도 봉사활동을 떠났습니다.

이에 '십고초려'를 선언한 윤 총장이 소록도까지 따라가 김 전 지사 설득에 공을 들일지 관심이 쏠렸습니다.

하지만, 윤 총장은 소록도행 여부를 묻자 "스토커 사퇴"라고만 밝히면서, 직답을 피했습니다.


일단 김 전 지사 측은 "소록도에서 언제 돌아올지는 모르지만, 후보 등록 이후가 될 것"이라면서 단호한 불출마 의지를 전했습니다.

하지만, 동작을 차출설이 나돈 김황식 전 총리나 오세훈 전 시장도 출마에 선을 긋고 있어 새누리당은 김 전 지사에 매달릴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윤상현 / 새누리당 사무총장
- "진심은 곧 전해지리라고 기대해봅니다.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데 김문수 전 지사께서 힘을 보태시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 동작을을 시작으로 7·30 재보선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새누리당이 기댈 곳은 이제 김 전 지사의 '변심'뿐입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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