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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언 대표 “‘혹성탈출’ 변칙 개봉 확정에 영화사들 충격+분노”
입력 2014-07-04 19:22 
사진=포스터
[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사 (주)메인타이틀픽쳐스 대표 이창언이 2차 성명서로 다시 한 번 변칙 개봉에 대해 언급했다.

4일 이창언 대표는 1차 성명서에 이어 오후 2차 성명서를 보내 변칙 개봉의 심각성과 언짢음을 밝혔다.

2차 성명서에 따르면 (주)메인타이틀픽쳐스 대표 이창언은 본래 16일 개봉 예정인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의 ‘혹성탈출-반격의 서막이 기습적으로 10일 변칙 개봉을 확정했다는 보도를 접하고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 외에도 다수의 영화사들이 이 소식을 접하고 충격을 넘어 분노까지 받고 있다.

또한 (주)메인타이틀픽쳐스 측은 ‘사보타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영화는 ‘퓨리의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과 ‘터미네이터의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아바타의 샘 워싱턴 등 할리우드 막강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때문에 (주)메인타이틀픽쳐스 측은 국내 개봉에 막대한 비용을 들이며 총력을 다했다. 특히 적지 않은 마케팅 비용을 쏟아 붓고 개봉일정을 잡은 상황에서 이는 분명히 영화시장의 기본 질서를 위태롭게 하는 심각한 상황이며 더불어 관객들에게 폭넓은 영화 선택의 기회를 앗아가는 일이기도 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창언 대표는 거대 자본의 논리로 중소 영화사들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이러한 변칙 개봉은 반드시 사라져야 할 것이다. 이에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의 ‘혹성탈출-반격의 서막이 변칙 개봉을 즉시 중단하고 원래 개봉 예정인 7월 16일에 개봉할 것을 간곡히 요청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혹성탈출-반격의 서막 홍보사 측은 MBN스타에 미국과의 국내 개봉 시기에 맞춰 개봉 일을 앞당긴 것이다. 어제 심의가 나와 개봉 일을 정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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