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프랑스 외무장관, 유병언 사진 전시 중단 요청
입력 2014-07-04 18:04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두달 넘게 검·경의 추적을 피해 도피 중인 가운데 프랑스 외무장관이 그의 사진 작품전시를 중단해달라고 공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브르 푸르 투'프랑스 현지언론은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파리 북쪽 콩피뉴 숲에서 4일부터 열리는 한 축제 주최 측에 서한을 보내 유씨 작품의 철거를 요청했다고 3일(현지시간) 전했다.
파비위스 장관은 지난달 30일자로 된 서한에서 "유씨 작품의 전시를 취소해야 할 때"라며 "슬픔에 빠진 한국인, 특히 어린 (세월호) 희생자 가족에 대한 존중에서나온 요청"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유씨 작품의 예술적 가치가 어떻든 그것을 전시하는 것은 도발적이고 또 희생자들을 모욕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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