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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찬 빠진’ 두산, 10G동안 25명이 경기
입력 2014-07-04 17:43  | 수정 2014-07-04 17:48
두산 베어스가 악재를 만나게 됐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두산 베어스에게 악재가 찾아왔다. 이용찬이 ‘KBO 도핑금지 규정에 걸려 10경기 출장정지 제재를 받게 됨에 따라 다른 팀 보다 한 명 적은 25명이 경기를 치르게 됐다.
KBO(총재 구본능)는 4일 야구규약 ‘KBO 도핑금지 규정에 의거, 이용찬에게 10경기 출장정지의 제재를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KBO는 지난 5월에 실시된 도핑테스트 결과, 이용찬의 소변 샘플에서는 경기기간 중 사용 금지약물에 해당하는 글루코코티코스테로이드(Glucocorticosteroids)인 베타메타손(Betametasone)이 검출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이용찬은 KBO 반도핑위원회가 개최한 청문회에 참석하여 해당약물을 경기력 향상 의도가 아닌 피부과 질환 치료를 위해 병원의 처방을 따른 것이라고 소명했다.
하지만, KBO 반도핑위원회는 이용찬 선수가 제출한 진료기록을 통해 약물이 질환 치료 목적으로 사용된 것은 인정하지만 ‘KBO 도핑금지 규정‘에 명시된 ‘TUE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은 점을 이유로 출장 정지를 결정하게 됐다.
출장정지는 당장 4일 경기부터 적용되며 이용찬은 7월15일 NC 다이노스전까지 출전할 수 없게 된다. 두산은 16일 NC전을 끝으로 전반기를 마치게 된다.
두산은 올 시즌 3승3패 10세이브 평균자책점 3.65를 마크 중인 마무리 투수를 10경기 동안 쓰지 못하게 됐다.

또한 두산은 10경기 동안 다른 팀보다 한 명이 적은 25명으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KBO 규정상 출장정지 제재를 받았을 때 엔트리 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두산 관계자는 전재춘 트레이너가 평소 선수들의 약 사용을 철저하게 관리했다. 이번 경우에는 이용찬이 구단에 말을 하지 않고 병원에 갔다”고 전했다.
두산은 4일 현재 34승36패로 5위에 머물러 있다. 두산은 뜻하지 않은 악재를 만나게 됐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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