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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 변칙 개봉 논란…韓 영화 개봉관 `직격탄`
입력 2014-07-04 17:2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영화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이 개봉일을 일주일 앞당긴 데 대해 개봉을 앞둔 국내 영화들이 발발하고 나섰다.
당초 16일 개봉 예정이던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이하 '혹성탈출2')은 개봉일을 10일로 앞당겼다. 미국 개봉 일정에 맞춰 개봉하겠다는 게 홍보사 올댓시네마 측 설명이다.
하지만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기습'은 중소 규모 배급사로서는 직격, 치명타라는 게 영화계 주온이다. '혹성탈출2'가 개봉을 알당기면 타 영화에 돌아갈 스크린 수가 그만큼 줄어들게 되고, 자연스럽게 중소 규모 배급사들은 개봉 전략에 차질을 빚게 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번 '혹성탈출2' 개봉일 변경을 '변칙 개봉'이라며 반발 목소리를 높였다. 4일 오전 영화 '사보타지' 제작사인 메인타이틀 픽쳐스 측은 "변칙 개봉 진행 중단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혹성탈출'은 치명적인 바이러스 그 후 10년, 시저가 이끄는 유인원들이 지구를 점령한 가운데 멸종 위기의 인류와 진화한 유인원 간의 피할 수 없는 생존 전쟁을 그렸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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