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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그레인키, 시즌 11승 올려 내셔널리그 '1위 탈환!'
입력 2014-07-04 17:17 
그레인키 11승 / 사진=MK 스포츠



선발투수로 나선 잭 그레인키는 시즌 11승(4패)째를 올리면서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그레인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8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고 9안타와 볼넷을 2개를 허용했으나 2점(1자책)만 내주는 호투로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8회말 동점을 허용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지만, 다시 리드를 잡은 동료 타자들의 도움으로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로써 그레인키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78에서 2.66으로 내려갔습니다.


게다가 앞서 다저스와 한 경기 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였던 샌프란스시코 자이언츠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2-7로 패하면서 다저스는 49승 39패 승률 0.557로 지구 1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지난 2일 선두를 빼앗긴 지 이틀 만입니다.

한편 이날 경기로 다저스는 '최강의 선발투수진'을 자랑하는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클레이턴 커쇼-그레인키-류현진-조시 베켓-댄 해런으로 이어지는 다저스의 다섯 선발투수들은
지난 5월27일 류현진이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무사4구 경기를 펼친 이후로 37경기째 볼넷을 2개 이상 내주지 않았습니다.

또한 다저스 선발진은 최근 25경기에서 평균 6½이닝을 버티며 18번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다저스가 성공한 비결은 5선발진"이라고 극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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