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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2’ 개봉 일주일 앞당겼다…변칙 개봉 논란
입력 2014-07-04 15:50  | 수정 2014-07-04 16:0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이 개봉일을 일주일 앞당긴 이른바 ‘변칙 개봉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당초 개봉일은 16일이었으나 10일로 변경된 것.
영화의 홍보사 측은 미국 개봉 일정에 맞춰하는 것이지 의도적인 변칙 개봉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흥행 선점 의도가 깔려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혹성탈출2가 개봉을 당기면 스크린 수가 줄어들고, 중소 규모 배급사들의 영화 개봉 전략에 차질을 빚게 된다.
이날 오전 메인타이틀픽쳐스는 ‘변칙 개봉 진행 중단을 촉구합니다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메인타이틀 픽쳐스 이창언 대표는 거대 자본 논리로 중소 영화사들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이런 변칙 개봉은 사라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보사는 변칙 개봉 논란과 관련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경우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 개봉을 해왔는데, ‘혹성탈출2는 CG가 많다보니 국내 심의 일정을 맞추기가 쉽지 않아 처음 16일로 잡았던 것이다. 심의가 3일 나와 한미 동시 개봉을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혹성탈출은 치명적인 바이러스 그 후 10년, 시저가 이끄는 유인원들이 지구를 점령한 가운데 멸종 위기의 인류와 진화한 유인원 간의 피할 수 없는 생존 전쟁을 그렸다.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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