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너구리, 기상청 "진로 매우 유동적…한반도 오면 그때는"
입력 2014-07-04 14:28  | 수정 2014-07-0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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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호 태풍 '너구리'가 북상 중이다. 기상청은 4일 오전 9시쯤 괌 서남서쪽 약 330km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가 약한 태풍 '너구리'를 발생시켰다고 전했다.
이 태풍은 현재 괌 서남서쪽 약 330km부근 해상에서 매시간 25km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태풍은 다음 주 화요일쯤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부근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분석으로는 9일 일본큐슈 서쪽해상을 따라 계속 북상할 가능성과 방향을 바꿔 큐슈로 상륙할 가능성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며 "태풍의 구조와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정보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
8일 이후에는 중국 중북부에서 동진하는 대기 상층 기압골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 시점에 태풍 너구리가 제주에 상륙할지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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