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병언도 못 잡으면서"…뺨 맞은 경찰관
입력 2014-07-04 14:00  | 수정 2014-07-04 15:51
【 앵커멘트 】
억울하게 뺨을 맞은 경찰관도 있습니다.
이 경찰관은 술에 취해 길에서 잠을 자던 행인을 깨우다 봉변을 당했습니다.
노경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젯밤 11시쯤 부산 영도구 동삼지구대에 한 통의 신고전화가 걸려 옵니다.

근처 해안길에서 행인이 술에 취해 잠을 자고 있다는 겁니다.

곧바로 출동한 A 경사는 길거리에 누워있는 김 씨를 발견하고 깨웠는데 김 씨는 고맙다는 말 대신 욕설과 함께 다짜고짜 경사의 뺨을 때렸습니다.

'유병언도 못 잡는 게 왜 나를 깨우냐'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 인터뷰(☎) : 부산 영도경찰서 관계자
- "술이 취했으니까 부축해서 데리고 오는 과정에서 또 때리고…."

결국, 경사는 뺨을 6대나 맞았습니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로 김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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