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11승’ 그레인키, NL 다승 공동 1위…LAD 지구 1위
입력 2014-07-04 12:18  | 수정 2014-07-04 12:26
그레인키가 내셔널리그 다승 1위로 나섰다. 사진=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잭 그레인키(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에서 두 번째로 11승을 달성하며 에이스다운 투구를 이어갔다. 또한 팀은 서구지구 1위에 올랐다.
LA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2연패에서 탈출한 다저스는 49승39패가 됐다. 다저스는 같은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2-7로 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한 경기차로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올라섰다.
다저스에는 그레인키가 있었다. 선발 그레인키는 8이닝 9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마크하며 시즌 11승째를 따냈다.
그레인키는 11승을 마크하며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다승 1위로 올라섰다. 11승 이상은 아메리칸리그에서도 두 선수밖에 없다. 같은날 12승을 거둔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와 11승을 기록 중인 릭 포셀로(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그 주인공이다.
그레인키는 비교적 많은 안타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위기마다 탈삼진을 잡아내며 이를 극복해냈다. 슬라이더와 커브를 통해 완급조절을 하며 상대 타자들을 고전하게 했다. 타자들이 유리한 쿠어스 필드도 그레인키에게는 장벽이 되지 못했다.
첫 실점은 수비 실책으로 인해 내줬다. 그레인키는 5회 2사 후 르메휴에게 우중간 쪽으로 향하는 안타를 허용했다. 우익수 실책 때 르메휴는 2루까지 진루했다. 순간적으로 흔들렸다. 그레인키는 러틀리지에게 우중간 쪽의 2루타를 허용하며 한 점을 내줬다.

그레인키는 2-1로 앞선 8회에 동점을 허용했다. 1사 1루에서 저스틴 모어노에게 중견수 쪽 깊숙이 향하는 1타점 3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그레인키는 4번 트로이 툴로위츠키를 상대로 좌익수 플라이를 이끌어냈다. 코리 디커슨을 고의4구로 보낸 그레인키는 놀란 아레나도를 상대로 높은 공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위기를 넘긴 다저스는 기회를 잡았다. 9회 1사 2루에서 후안 유리베가 2루수 오른쪽으로 빠르게 빠지는 2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유리베는 3안타 경기를 했다. 또한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4타수 1안타 1타점, A.J. 엘리스가 1타점을 만들어냈다.
[ball@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