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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서세원에 이혼소송…인터뷰서 "여자 문제였다" 주장 '충격'
입력 2014-07-04 12:00  | 수정 2014-07-04 15:30
'서정희 이혼소송' '서정희 서세원' / 사진=SBS


서정희, 서세원에 이혼소송…인터뷰서 "여자 문제였다" 주장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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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정희가 남편인 개그맨 출신 방송인 서세원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했습니다.

3일 법조계는 서정희가 이날 오후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청구소송 관련 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매체는 관계자 말을 빌려 "서정희가 서세원의 지인으로부터 자신이 5억원의 채무로 고소를 당한 사실을 뒤늦게 보도로 접하고 큰 충격을 받은 뒤 더 이상 부부 관계를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날 서울강남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서정희에게 두 차례에 걸쳐 5억여원을 빌려줬지만 돌려받지 못했다"며 그를 사기 혐의로 최근 고소했습니다. 이에 서정희 씨는 본인은 돈을 빌린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정희는 지난 5월 남편 서세원과 말다툼을 하던 중 그가 신체적 위협을 가했다며 법원에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도 했습니다. 서세원은 이의신청을 했고 현재 두 사람은 별거 중입니다.

만일 법원이 향후 소송에서 서정희의 손을 들어준다면 이들 부부는 1982년 결혼한 뒤 32년 만에 이혼으로 파국을 맞게 될 전망입니다.

한편, 남편인 방송인 서세원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한 서정희가 어렵게 입을 열었습니다.

서세원을 폭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한 5월10일 이후 외부와 접촉을 끊은 채 두문불출하던 서정희는 그동안 몇 차례 인터뷰 요청에도 "할 말이 없다"고 일관했습니다.

4일 서정희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혼을 결심한 이유가 '여자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이 인터뷰에서 서정희 씨는 "결혼하고 32년 동안 남편만 믿고 살아왔다"며 "세상이 무슨 욕을 하고 어떤 비난을 해도 남편을 위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참아왔다"고 흐느꼈습니다.

그는 "여자 문제가 있다. 하지만 (서세원은)되레 (나를)의심하며 몰아세웠다. 나는 (여자 문제에)관심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서 씨는 "그저 가정을, 남편을 지키고 싶었다"며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를 하고 돌아온다는 확답만 있으면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서 씨는 "그런데 (서세원은) 내 잘못으로 몰았다. 그런 일이 있고나서 (서세원은)집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서정희의 이혼 소송 소식이 알려진 3일 이후 현재까지 서세원은 아직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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