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강 반포대교서 물고기 수천마리 집단 폐사…왜?
입력 2014-07-04 11:33  | 수정 2014-07-05 20:51

한강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해 관계당국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4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께 한강 잠수교 인근에서 잉어 등 물고기 수천마리가 죽은 채 물 위에 떠올라 있는 것을 낚시꾼이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한강사업본부는 폐수 등 오염물질 유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조사를 벌였지만 특이한 사항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한강사업본부는 한강 물의 물 속에 포함된 산소량을 나타내는 '용존 산소량'이 극히 낮은 것이 1차적 원인일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한 관계자는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의뢰한 결과 보통 용존 산소량은 3~5ppm이 정상인데 반포대교 주변은 0ppm 이하로 측정됐다"라며 "집중 호우 등으로 세진 물살이 강 바닥 토질을 바꾸면서 일시적 산소 부족으로 물고기가 폐사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강사업본부는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강 물고기 집단 폐사, 원인이 뭘까" "한강 물고기 집단 폐사, 물고기들 불쌍해" "한강 물고기 집단 폐사, 산소 부족이 원인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