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하면서 취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전국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인터뷰를 해 4일 발표한 주간 여론조사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40%였다.
부정평가 응답자는 48%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달 셋째주 43%, 넷째주 42%에 이어 3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이번 지지율은 이 기관이 박 대통령 취임 이후 꾸준히 해온 주간조사 가운데 최저치이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해 4월 장관 후보자의 잇단 낙마 사태로 41%로 떨어진 바 있다.
갤럽은 이러한 지지율 하락세의 주요원인으로 인사문제를 꼽았다. 총리 후보자 2명의 연쇄낙마 사태에 세월호 참사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 정홍원 총리 유임, 일부 장관후보자 자질 논란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응답자들은 부정평가 이유로 '인사잘못 및 검증되지 않은 인사 등용(34%)'을 가장 많이 꼽았다고 갤럽은 밝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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