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인턴 기자] 박영규가 이광기와 아픔을 나눴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은 '정도전 스페셜 편'으로 꾸며져 유동근 조재현 박영규 선동혁 이광기가 출연해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날 박영규는 '정도전' 속 이인임의 역할에 푹 빠져 있는 모습이었지만 이내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의 미달이 아빠 능청스러움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박영규는 "예능 프로그램에서만 이광기를 봤었다. '정도전'을 통해 연기를 해보니 열심히 하는 모습이 귀엽고 가슴에 묻은 슬픔 또한 비슷하더라"라고 말했다.
이광기는 2009년 11월 당시 일곱 살이던 아들을 신종플루로 잃는 아픔을 겪었으며 박영규 역시 9년 전, 불의의 사고로 아들을 잃었다.
박영규는 "TV를 통해 이광기의 소식을 접했다. 같이 슬픔을 나누면서 사이가 돈독해졌다"라고 말해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날 박영규 아들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영규 아들, 마음이 아프다" "박영규 아들, 아 박영규도 그랬었구나" "박영규 아들, 얼마나 힘들었을까" "박영규 아들, 서로를 위로해줬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