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일 대표, IAEA 사찰단 방북결과 청취
입력 2007-03-16 10:42  | 수정 2007-03-16 10:42
6자회담 실무회의가 열리고 있는 베이징에서 한·미·일 수석대표들이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을 만났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의 방북 결과를 듣고 북한에 대한 핵사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인데요.

베이징 현지 연결합니다. 유상욱 기자!

네, 베이징입니다.

앵커1> 한미일 세나라 수석대표들이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을 만났는데, 어떤 얘기가 오갔습니까?

천영우 우리측 수석대표와 크리스토퍼 힐 미국 수석대표, 그리고 일본측 대표가 베이징 시내 한 호텔에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을 만났습니다.


지난 13~14일 이틀간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엘바라데이 총장으로부터 방북 결과를 듣기위한 자리인데요.

세나라 수석대표들과 엘바라데이 총장은 북핵 폐기를 위한 초기단계 이행조치인 영변 핵시설 폐쇄·봉인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의 감시 문제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또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이 북한에 들어가는 절차와 북한내 활동 범위 와 관련해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이 북측과 합의한 사항을 듣고 앞으로 대응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2> 오늘도 6자회담 실무그룹이 열리죠?

네, 어제 경제·에너지 협력 실무그룹 회의가 열렸는데요.

오늘은 동북아 지역 정부간에 안보협력 체제를 만드는 방안을 논의하는 '동북아 안보협력체제' 실무그룹 회의가 11시부터 주중 러시아대사관에서 진행됩니다.

이 실무그룹은 러시아측이 의장을 맡았는데요.

6자회담 참가국들은 9.19 공동성명 조문에 근거해 동북아 관련국들간에 안보협력 틀을 만드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입니다.

참가국들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중미통합체제(SICA) 등 타 지역그룹의 안보협력 사례를 참고해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한편, 정부는 동북아안보체제 구축의 초기 조치 차원에서 역내 관련국간 합동 해상 수색과 구조훈련을 제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