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삼천당제약, 성장성 확인했으나 높아진 밸류에이션은 부담"
입력 2014-07-04 09:03 

한국투자증권은 삼천당 제약에 대해 안구건조증 점안제에 기반한 성장성은 확인했으나 최근 단기 급등에 따라 높아진 밸류에이션은 부담스러운 부분이라고 평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2000년 코스닥에 상장된 삼천당제약은 안과와 항셍제, 순환기, 소화기 등의 비(非)안과 치료제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업체다. 연결기준 매출비중은 안과용제 44%, 항생제 17%, 순환기 14%, 소화기 7%, 호흡기 7%, 진통소염제 6% 등으로 구성됐다.
이민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천당제약은 2012년 12월 국내 1회용 점안제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한 디에이치피코리아의 인수를 통해 안구건조증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다"며 "1회용 점안제는 다회용보다 규모가 200억원 크고 향후 성장성이 높아 삼천당 제약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분 인수 후 시너지 효과로 ▲1회용과 다회용 점안제 시장을 모두 선점 ▲최대 생산능력을 통해 경쟁사들의 가격 경쟁 방어 ▲해외 수출 판로 공유를 꼽았다.

다만 최근 주가가 단기적으로 급등한 데 따른 높은 밸류이이션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전방산업 성장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되나 주가는 이를 반영해 단기적으로 크게 오른 상태"라며 "현재 주가 수준이 부담스럽지 않다면 투자해 볼만 하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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