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스카이라이프, 2분기 가입자 모집 부진으로 예상 영업익 낮춰"
입력 2014-07-04 08:50 
스카이라이프가 2분기 가입자 모집에서 부진했던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신증권이 4일 예상 실적치를 변경했다.
대신증권은 4일 올해들어 지난달까지 스카이라이프의 순증 가입자 규모가 6만3000명으로 부진하고 상반기 중 허용될 것으로 예상했던 접시없는 위성방송(DCS)도 하반기 이후로 지연됨에 따라 올해 순증 가입자 추정치를 기존 45만명에서 34만명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3000원을 유지했다.
스카이라이프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1% 오른 1505억원이다.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14.1% 뛴 201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다만 영업이익의 경우 전분기와 비교하면 34.8% 떨어진 수준으로 직전 추정치인 333억원보다 액수도 낮아졌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분기마다 나눠서 반영되던 방송발전기금 70억원가량이 2분기에 일괄 반영되고 가입자 순증 규모가 2만7000명으로 부진해 예상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도 지난 1분기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내년 스카이라이프의 순증치는 DCS 허용을 전제로 51만명에서 56만명으로 높여잡았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