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철피아 비리 의혹` 前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투신자살
입력 2014-07-04 08:36 

'철피아'(철도+마피아)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김광재(58)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4일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 전 이사장은 이날 새벽 3시 30분께 서울 광진구 자양동 잠실대교 전망대에서 한강으로 몸을 던졌다. 전망대에는 김 전 이사장의 것으로 보이는 양복 상의와 구두, 휴대전화, 지갑 등이 남아 있었다.
경찰은 2시간여만인 오전 5시 45분께 김 전 이사장의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다.
서울중앙지검은 독일에서 레일체결장치를 수입해 납품하는 AVT가 호남고속철도 사궤도공사에 납품업체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김 전 이사장을 비롯한 공단 임원들이 뇌물을 받고 특혜를 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해양부 항공정책실장 출신인 김 전 이사장은 노조와 갈등을 빚어오다 지난 1월 임기를 7개월 남겨둔 채 사임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