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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바라기’ 플라이투더스카이 사인 화보집, 15년 우정 완성시키다
입력 2014-07-04 01:00 
사진=별바라기 캡처
[MBN스타 금빛나 기자] 그룹 플라이투더스카이의 15년 우정이 미완의 사인 화보집을 통해 비로소 빛이 났다.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별바라기에서 꽃미남 특집으로 플라이투더스카이와 가수 정준영, 박현민과 그들의 팬이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남자 팬으로 등장한 함영산 씨가 출연해 플라이투더스카이의 특별한 우정이 담긴 사인 화보집을 공개했다. 함영산 씨는 브라이언이 솔로 활동 당시 오래된 팬임을 강조하기 위해 아무 생각 없이 12년 전 3집 때 나온 화보집을 가지고 갔다”며 브라이언이 보고 중간에 크게 사인할 거라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런데 브라이언이 센스 없게 한 쪽 귀퉁이에다가 사인을 하더라”며 그래서 왜 귀충이에 사인하냐고 물었더니 ‘나중에 이 밑에다가는 환희 사인을 받으라. 이렇게 해야 플라이투더스카이가 완성된다고 답하더라”고 당시 플라이투더스카이를 생각했던 브라이언의 마음을 고백했다.

함영산 씨는 저는 아무 의미 없이 가져간 건데 브라이언은 책에 쓰인 팀 이름만 보고 환희 형을 많이 그리워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고 설명하면서 플라이투더스카이에게 깊은 감명을 선사했다.

결별 이후 각자 솔로 활동을 하다가 최근 재결합한 플라이투더스카이는 그동안 서로를 향한 그리움과 진한 우정, 그리고 밝히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팬을 통해 브라이언의 진심을 듣게 된 환희는 이렇게 마음 써줬을 줄 몰랐다”며 생각지 못했던 진심에 얼떨떨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하이라이트는 환희가 미완의 사인을 완성하는 장면이었다.


오랫동안 미완의 사인으로 남아있었던 플라이투더스카이의 화보집은 환희가 펜을 잡음으로서 진정한 하나로 완성됐다. 사인이 하나되는 모습은 마치 그동안 떨어져 있던 플라이투더스카이가 하나 되듯 팬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전해주었다.

이들의 우정이 훈훈한 했던 건 이 뿐 만이 아니었다. 함영산 씨는 플라이투더스카이의 사진을 찍다가 현재 스포츠 매체의 사진기자로 진로를 정했음을 밝히며, 진정한 스타 사랑으로 진로까지 확정됐음을 직접 보여주었다.

이와 같이 스타와 팬의 훈훈한 나눔은 서로 힘들 때 힘과 격려가 돼 주는 긍정적인 모습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미소를 선사했다.

한편 ‘별바라기는 국내 최초 합동 팬미팅 콘셉트로 스타와 팬의 이야기를 다루는 토크쇼이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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