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다국적 제약회사 알보젠이 근화제약을 인수한 데 이어 한화그룹 제약 계열사 드림파마도 품게 됐다.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이날 드림파마 우선협상대상자로 근화제약을 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질적인 인수 주체인 근화제약과 한화그룹은 관련 내용을 조만간 공시로 밝힐 계획이다. 근화제약은 2주간 우선협상권을 갖게 되며 이 기간 안에 드림파마와 지분 100%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알보젠은 드림파마를 인수해 제품 다각화를 꾀하고 한국에 제약 생산설비를 확장해 아시아지역 판매망을 넓힐 포석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드림파마를 활용해 2012년 인수한 근화제약과 시너지 창출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림파마는 한화케미칼이 지분 100%를 보유한 제약 자회사로 주로 제네릭(복제약)을 만든다. 특히 비만치료제 분야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해 국내 비만치료제 분야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광동제약을 비롯해 안국약품, 중외제약, 차병원그룹, 사모펀드 스틱인베스트먼트 등이 관심을 보여왔다. 차병원그룹의 경우 1분기 말 기준 투자자산 규모만 2720억달러(약 274조원)에 달해 사모펀드 제왕으로 불리는 블랙스톤과 손잡으며 인수 후보들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한화그룹은 제약ㆍ건축자재ㆍ유통사업 등을 정리하고 태양광ㆍ화학사업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사업 재편에 나서면서 드림파마를 매물로 내놓게 됐다. 드림파마는 지난해 매출액 930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을 기록했다.
[신수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이날 드림파마 우선협상대상자로 근화제약을 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질적인 인수 주체인 근화제약과 한화그룹은 관련 내용을 조만간 공시로 밝힐 계획이다. 근화제약은 2주간 우선협상권을 갖게 되며 이 기간 안에 드림파마와 지분 100%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알보젠은 드림파마를 인수해 제품 다각화를 꾀하고 한국에 제약 생산설비를 확장해 아시아지역 판매망을 넓힐 포석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드림파마를 활용해 2012년 인수한 근화제약과 시너지 창출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림파마는 한화케미칼이 지분 100%를 보유한 제약 자회사로 주로 제네릭(복제약)을 만든다. 특히 비만치료제 분야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해 국내 비만치료제 분야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광동제약을 비롯해 안국약품, 중외제약, 차병원그룹, 사모펀드 스틱인베스트먼트 등이 관심을 보여왔다. 차병원그룹의 경우 1분기 말 기준 투자자산 규모만 2720억달러(약 274조원)에 달해 사모펀드 제왕으로 불리는 블랙스톤과 손잡으며 인수 후보들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한화그룹은 제약ㆍ건축자재ㆍ유통사업 등을 정리하고 태양광ㆍ화학사업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사업 재편에 나서면서 드림파마를 매물로 내놓게 됐다. 드림파마는 지난해 매출액 930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을 기록했다.
[신수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