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남측은 의심 말고 화해의 손 잡아라."
입력 2014-07-03 19:41  | 수정 2014-07-03 20:52
【 앵커멘트 】
북한은 지난달 30일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자는, 이른바 '특별제안'을 내놓았었죠.
우리 정부가 진실성이 없다며 거부하자 오늘(3일) 또다시 손을 내밀었습니다.
북한답지 않은 모습, 속내는 뭘까요?
이정호 기자입니다.


【 앵커멘트 】
북한이 지난달 30일 내놓은 이른바 '특별 제안'.

남북 간 군사적 적대행위를 전면 중단하자는 내용이 뼈대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변하지 않는 핵개발 의지, 끊임없었던 비방 중상과 도발 위협은 무엇이었느냐며 이를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의도 / 통일부 대변인(지난 1일)
- "남북관계 경색 책임을 우리 측에 전가하는 얼토당토않은 주장과 진실성이 결여된 제안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북한이 또다시 손을 내밀었습니다.


노동신문은 논평을 통해 "특별제안은 비정상적인 남북관계를 바로잡을 기회"로 "남한 당국이 덮어놓고 의심만 해선 안 된다"며 우리 정부의 태도변화를 촉구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화해 공세를 남북관계의 주도권을 틀어쥘 수단으로 인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지난 1월에도 이른바 '중대 제안'을 내놓았다가 우리 당국이 차가운 반응을 보이자 이산가족 상봉을 전격 제안한 바 있습니다.

북한의 다음 카드가 무엇일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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