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3일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에 따른 국빈 환영 만찬에 전국 자치단체장으로는 유일하게 초대 받았다. 김 지사의 이번 참석은 시진핑 주석과 특별한 인연을 맺어오며 새마을운동과 실크로드 협력사업 등 중국과 교류에 공헌했기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시진핑 주석의 경주 방문 때 첫 인연을 맺은 김 지사는 2012년 11월 시진핑 주석의 공산당 총서기취임 당시 축전을 보내는 등 여러 차례 서신을 교환하면서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또 경북도는 20년 전부터 시진핑 조부의 고향인 허난성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2008년에는 21C 한중새마을초등학교를 공동으로 건립하는 등 한중 지방정부간 교류협력에도 노력해 왔다. 지난해는 시진핑 주석의 고향인 산시성과 실크로드 협력사업을 통해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하고 한중 정상이 합의한 한중 인문교류도시로 선정되는 등 왕성한 교류를 해 왔다. 도와 산시성은 한중인문교류 원년인 올해도 한중 인문청년포럼, 신라상징탑 건립, 우수청년 및 청소년 상호 파견, 21세기 인문가치포럼, 경주시-시안시 자매결연 20주년 기념사업 등 다양한 교류사업을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김 지사는 환영만찬에서 시진핑 주석에게 그동안 경북도와 산시성 간의 우호협력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지방정부간 교류협력에도 많은 관심을 요청한다.
[경북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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