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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 김태용 결혼 덕분에 새삼 주목받은 ‘감독과 여배우의 사랑’
입력 2014-07-03 15:08 
사진=MBN스타 DB
[MBN스타 여수정 기자] 중국 배우 탕웨이와 영화감독 김태용이 올 가을 결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감독과 사랑에 빠진 여배우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일 김태용 감독의 소속사 ㈜영화사 봄은 보도자료를 통해 영화 ‘만추에서 함께 작업한 두 사람은, 영화 작업 이후에도 좋은 친구로 지내왔다. 2013년 10월, 광고 촬영을 위해 탕웨이가 내한 했을 때 두 사람은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 그 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은 이제 부부로 인연을 맺는다”고 전했다.

‘만추 연출자와 출연 배우로 만나 부부로 연을 이어갈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올 가을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영화감독과 배우로 만난 이들은 일도 하고 사랑도 잡은 ‘일석이조 연애를 한 셈이다. 탕웨이 김태용처럼 사랑을 이어가는 이들에게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씨받이 ‘장군의 아들 ‘서편제 ‘춘향뎐 ‘화장 등을 연출한 임권택 감독과 배우 채령은 영화사에서 처음 만났고, 1971년에 만나 1979년 결혼식을 올렸다. 특히 임권택 감독은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출연 당시 아내와의 만남을 언급하며 당시 사람들이 ‘어디에서 첩을 데리고 왔냐라고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구를 지켜라 ‘카멜리아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등을 연출한 장준환 감독은 문소리와 부부다. 이미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공개된 바 있다. 문소리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계약 결혼설에 대해 장준환의 대시 끝에 연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1년간의 비밀연애 끝에 웨딩마치를 울렸다.

또한 고인이 된 이만희 감독과 문숙도 있다. 문숙은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삼포가는 길 ‘만추 ‘태양을 닮은 소녀 등을 연출한 이만희 감독과의 인연에 대해 언급했다. 이만희 감독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말하며 두 사람은 절에서 식을 올렸고 반지를 주며 예를 갖췄음을 밝혔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만희 감독은 문숙과의 교제를 시작한 후 1년 만에 세상을 떠나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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