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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속 재신임…아시안컵도 지휘봉
입력 2014-07-03 14:00  | 수정 2014-07-03 15:22
【 앵커멘트 】
브라질월드컵 졸전 이후 홍명보 감독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았는데요.
하지만 축구협회는 홍 감독을 내년 1월 호주 아시안컵 대회까지 유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진출을 선언했지만 16년 만에 단 1승도 못 올린 채 16강 진출에도 실패했던 대표팀.

경기력을 무시한 이름값 위주의 선수 선발과 물음표가 남는 용병술.

월드컵 졸전의 가장 큰 책임이 홍명보 감독에게 있다는 여론이 높았지만, 축구협회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 인터뷰 : 허정무 /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 "이번에 실패했다지만 져본 사람이 승리할 줄도 안다고 했습니다. 월드컵에서 귀중한 경험으로 대한민국 축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날 뜻을 밝혔지만, 정몽규 회장이 만류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졸전의 책임소재와 원인 등에 대한 질문에는 분석을 마친 뒤 따져보겠다는 말로 즉답을 피했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논란 속에 재신임을 받은 홍명보 감독은 한국 축구가 55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내년 1월 호주 아시안컵에서 지도력을 입증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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