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보이가 최근 법정관리를 끝내고 신규 매장 확대에 나선다. 지난 2011년 톰보이를 인수한 신세계인터내셔날(SI)은 올 하반기에 톰보이 매장 37개를 새로 개설한다고 3일 밝혔다. 특히 대리점과 쇼핑몰에서 주로 운영되던 톰보이 내 아동복 매장 톰키드는 올 하반기 백화점에서만 10개 매장을 오픈한다.
1977년 설립 후 한때 9개 브랜드를 운영하며 연간 최고 1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톰보이는 2010년 최종 부도처리된 후 SI에 인수된 지 3년만에 법정관리에서 벗어났다. 최홍성 SI 대표는 "올해 말까지 톰보이 매출을 1000억원 정도로 예상한다"며 "3년 후 외국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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