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홍명보 재신임…축구협회의 황당결정[MK그래픽]
입력 2014-07-03 11:00 
"한번의 실패로 경질할 수 없다."
브라질월드컵에서 총체적 난국을 보인 홍명보(45) 축구국가표팀 감독의 유임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홍명보 대표팀 감독에 대한 재신임을 발표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서 1무 2패의 부진한 성적을 거둔 홍 감독은 사퇴의사를 밝혔으나 축구협회의 설득으로 감독직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허정무 축구협회 부회장은 국민들의 희망이 되겠다고 굳게 다짐하고 브라질로 떠났지만 좋지 않은 성적을 가지고와 머리 숙여 깊게 사과한다. 질책은 달게 받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미 홍명보 감독은 벨기에전 직후 황보관 기술위원장을 만나 사퇴의사를 밝혔고 또 정몽규 회장님과 면담서도 대표틱 감독직을 내려놓겠다고 했다"며 "그러나 월드컵 준비를 하기에는 1년이라는 시간이 짧았고 이 모든 책임을 홍감독에게 부여한 협회의 책임이 더 크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허정무 부회장은 비록 월드컵에서 실패를 했지만 이를 교훈삼아 홍 감독이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을 잘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여러 비난과 질책을 마음에 새기고 한국 축구가 진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홍 감독은 2015년 아시안컵까지의 애초의 임기를 유지하게 됐다.
[그래픽=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주영 기자 / tmet2314@maekyung.com]
[사진=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신문로) = 한희재 기자 / byking@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