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 클라라 유혹에 "꺼지세요!"…왜 그랬을까?
입력 2014-07-03 10:09  | 수정 2014-07-0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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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처럼 널 사랑해'가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KBS2 '추노'를 패러디해 눈길을 끌었다.
2일 방송된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는 혜진(클라라 분)이 샴푸 광고를 찍는 장면이 그려졌다. 혜진은 머리를 감다 말고 갑자기 멈춰 서며 촬영을 중지시켰고, 이어 이 샴푸를 쓰면 머릿결이 상한다며 대역을 요구했다.
혜진은 "도 매니저"라며 자신의 매니저를 불렀다. 도 매니저는 '별그대'에서 천송이(전지현 분)가 극 중 김수현을 지칭한 애칭이다.
이어 혜진은 "감독님, 4년째 CEO들이 가장 탐내는 머릿결로 뽑힌 게 나예요"라고 화를 냈다. 그리고는 코디에게 "가서 내 거 가지고 와. 핀란드산 자작나무 성분 든 거 알지"라고 허세를 부렸다. 이는 '별그대' 속 톱스타 천송이를 그대로 패러디한 장면임을 가늠케 했다.

또 장혁이 출연한 '추노'의 OST가 등장해 웃음 코드로 작용했다. 외모, 재력을 다 갖춘 재벌남이지만 사냥개 앞에서 벌벌 떠는 이건이 용감하게 재킷을 휘두르는 장면에서 '추노'의 OST가 등장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한 것이다.
한편,'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착한 게 유일한 개성인 김미영(장나라 분)과 후세를 잇지 못해 후계자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이건(장혁 분)이 운명 같은 사랑을 깨닫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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