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수영 인턴기자]
가수 산이가 가족사를 공개했다.
2일 방송된 MBC 예능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산이는 부모님 이야기를 털어놨다.
MC 김구라는 산이에게 실례지만 부모님은 미국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시냐”고 물었다.
산이는 부모님은 아직 미국에서 일을 하고 계신다. 아버지는 학교에서 청소를, 어머니는 주방 일을 하신다”고 고백했다.
그는 오해들이 있는 것 같다. 미국으로 이민 가면 다들 잘 살 줄 아는데 그렇지 않다”며 우리 부모님도 IMF 때문에 한국에서는 더 이상 못 살 것 같아 등 떠밀리다시피 이민을 가셨다”고 밝혔다.
산이는 마음을 독하게 먹게 된 계기가 있다. 어느 날 동생이랑 자고 있었는데 아버지께서 새벽에 청소하고 들어오셔서 내 손을 잡아주셨다. 그리고는 조용히 일어나셔서 거실로 나가 라면을 끓이시고 텔레비전을 켜시는데 혹시 소리가 들릴까봐 막 줄이시더라. 근데 그 소리까지 다 들렸다”며 진짜 성공해서 잘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산이는 부모님에게 보내는 영상편지에서 이번에는 일등석으로 모시겠다. 좋은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것을 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산이는 지난해 JYP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해지하고 브랜뉴 뮤직과 크루 오버클래스과 전속 계약에 활동중이다. 원더걸스 ‘노바디(Nobody) 리믹스 노래에 피쳐링을 했으며 이후 오버클래스에 들어가 버벌진트의 ‘누명 수록곡 ‘2008 대한민국에 피쳐링을 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라디오스타 산이, 미국으로 이민갔었구나” ‘라디오스타 산이, 대박이다” ‘라디오스타 산이, 마음 아프네” ‘라디오스타 산이, 안타까워” ‘라디오스타 산이, 고생 많이 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