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탈북 가수 충격폭로…북한 어린이 알려진 것 보다 사실
입력 2014-07-03 08:13  | 수정 2014-07-05 20:35

래퍼 서바이벌 Mnet '쇼미더머니3'에 사상 최초로 탈북자 래퍼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2일 Mnet 측은 "3일 목요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하는 Mnet '쇼미더머니3' 1회에 북한에서 온 래퍼 지원자 강춘혁이 1차 예선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된다"고 밝혔다. 강춘혁은 "함경북도 원성군에서 태어났다. 열 두 살 때 북한을 탈출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날 1차 예선에서 강춘혁은 함경도 방언으로 "동무들 집중 좀 하지비예"라고 큰 소리로 외쳐 첫 마디부터 주목을 끌었다는 후문이다. 이어 강춘혁은 본인이 경험한 북한 삶에 대한 심경을 랩 가사로 솔직하게 전했다.
첫 방송에 앞서 Mnet은 강춘혁이 직접 그린 그림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림에는 북한 아이들의 처참한 실상이 담겨 있다. 이 그림은 동화책 '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국민출판)와 '북한 아이들의 비밀 일기'(국민출판)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춘혁은 "북한의 실상을 그림으로 알리고 있다. 그림으로 그렸던 것들을 랩으로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최초의 탈북자 래퍼가 되고 싶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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