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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막강 화력…옥스프링 5이닝도 못버텼다
입력 2014-07-02 20:43 
2일 목동야구장에서 201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5회말 1사 1, 2루 롯데 옥스프링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목동)=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이 넥센 히어로즈 타선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옥스프링은 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시즌 8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4⅓이닝 9피안타 1탈삼진 3볼넷 6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위기에 몰렸다.
출발은 좋았다. 1회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이후 나온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아냈다.
하지만 팀이 2-0으로 앞선 2회에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김민성에게 우익선상으로 빠져나가는 2루타를 내줬고, 포일로 3루 진루까지 허용했다. 이어 윤석민을 중견수플라이로 처리했지만 로티노에게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2사 주자 1,3루이 된 상황에서 허도환에게 2루수 옆으로 빠져나가는 안타를 맞으며, 3루에 있던 김민성이 홈을 밟았다.
이어 서건창의 좌측 뜬 공을 좌익수 박종윤과 유격수 신본기가 미루며 2루타를 내줘, 1점을 더 허용했고, 이택근에게도 2루타를 맞아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3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다소 안정을 찾는듯 했지만 4회 선두타자 로티노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냈지만 또다시 이택근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허용해 1점을 더 내줬다.
결국 옥스프링은 5회 2루타와 볼넷으로 1사에 주자 2명을 남겨둔채 김성배와 교체됐고, 김성배가 윤석민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으며 강정호가 홈으로 들어와 옥스프링의 실점은 6점으로 늘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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