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금태섭 전략공천' 솔솔…계파갈등 폭발 조짐
입력 2014-07-02 19:41  | 수정 2014-07-02 20:30
【 앵커멘트 】
서울 동작을 공천 문제는 새정치연합 입장에선 뜨거운 감자입니다.
안철수 공동대표의 측근인 금태섭 대변인의 전략공천설이 확산되는 가운데 계파 간 충돌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선이냐 전략공천이냐.

새정치민주연합이 서울 동작을 공천 문제를 놓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 공천 방식을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철수 공동대표의 측근인 금태섭 대변인 전략공천설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금태섭 /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MBN뉴스2, 어제)
- "제가 후보로 나온 마당에 후보를 선정하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도 적절치 않은데…."

문제는 당의 전략공천 움직임에 대한 반발 수위가 만만치 않다는 겁니다.


금 대변인을 제외한 5명의 예비후보가 집단 반발한 데 이어, 당 소속 의원 31명도 공동성명을 내며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오영식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국민이 바라는 개혁공천이 아니며, 선거승리와도 배치되는 길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여기에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지역 당원들까지 가세하며 그야말로 집안 싸움으로 변질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새정치민주연합 동작을 지역 당원
- "안철수, 김한길 대표가 거기(전략공천)에 대한 합당한 해명을 하라는 얘기예요."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이런 갈등은 옛 민주계와 안철수계 간 갈등 양상으로 번지고 있어서, 자칫 다른 지역에까지 부정적인 효과가 미치지 않을까 당 안팎의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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