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돌고 돌아 결국 김문수·임태희…성사 여부는 미지수
입력 2014-07-02 19:40  | 수정 2014-07-02 20:29
【 앵커멘트 】
7·30 재보선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새누리당은 인물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최대 격전지로 여겨지는 서울과 수원에 결국 돌고 돌아 김문수, 임태희 카드를 택했습니다.
이미혜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은 당선 가능성이 큰 후보를 전략공천해 7·30 재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이완구 / 새누리당 원내대표
- "기본적인 당의 입장은 최대한 훌륭한 분들을 모셔서 7·30 (재보선)에서 우리가 선전할 수 있도록…."

하지만, 이 말 속에는 참신한 인물을 구하기가 어려웠다는 고충이 숨어 있습니다.

결국, 새누리당이 돌고 돌아 꺼낸 '필승 카드'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특히 유일한 서울 선거구인 동작을에 김 전 지사를 '십고초려'해서라도 출마를 시키겠다는 전략입니다.


하지만, 김 전 지사는 출마 가능성은 선을 긋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전 경기도지사 (지난달 30일)
- "특별히 지금 그런 출마나 이런 것, 공천 신청도 안 했습니다. 국민 속에서 다시 재충전의 기회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경기 평택을' 공천에서 탈락해 재심까지 청구했던 임 전 실장은 당으로부터 '경기 수원정' 출마 부탁을 받았습니다.

한때 탈당 가능성까지 내비쳤던 임 전 실장은 막판 장고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임태희 / 전 대통령실장 (어제)
- "15년 동안 봉사하고 땀 흘려서 우리 당과 함께 해온 저는 그런 전통을 생각해서라도, 저는 당을 버릴 생각이 사실은 지금까지는 없습니다."

▶ 스탠딩 : 이미혜 / 기자
- "결국 '인물이 없다'는 지적 속에 새누리당의 전략공천 시나리오는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배우들의 선택만 남았습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