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이번엔 해군의 수영훈련을 참관했는데, 나이 많은 지휘관도 예외가 아닙니다.
연일 무력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군부기강을 다잡으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하얀 반소매 차림의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 앞으로, 해군 장성들이 늘어섰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김 제1위원장이 해군의 수영 훈련을 참관했다고 전했습니다.
훈련에는 일반 병사들이 아닌 수영모를 쓴 함대 지휘관들이 나섰습니다.
무려 5km 거리의 반환점을 돌아오는 훈련이 끝나고 김 제1위원장의 따가운 질책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사상정신상태가 아무리 좋고 군사기술적 자질이 높다고 해도 육체적 능력이 따라서지 못하면 지휘관 자격이 없다고 말씀하시었습니다."
지난 3월에는 김 제1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군단장급 장성들이 땅바닥에 엎드려 사격경기에 나섰습니다.
67살의 오금철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이 직접 전투기를 조종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5월 11일)
- "오금철 항공군 상장을 비롯한 비행지휘성원들이 열정의 폭음소리를 높이 올리며 어젯날의 자신들의 비행술을 남김없이 과시했습니다."
군 고위 지휘관들이 나이를 불문하고 수영이나 사격 같은 기본훈련에 나선 것은 김정일 시대에는 볼 수 없었던 광경입니다.
군부 계급 강등과 승진이 반복되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 군 경험이 없고 나이 어린 김 제1위원장이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연일 이어지는 무력시위를 직접 지도하며, 군부 기강을 다잡으려 한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이번엔 해군의 수영훈련을 참관했는데, 나이 많은 지휘관도 예외가 아닙니다.
연일 무력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군부기강을 다잡으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하얀 반소매 차림의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 앞으로, 해군 장성들이 늘어섰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김 제1위원장이 해군의 수영 훈련을 참관했다고 전했습니다.
훈련에는 일반 병사들이 아닌 수영모를 쓴 함대 지휘관들이 나섰습니다.
무려 5km 거리의 반환점을 돌아오는 훈련이 끝나고 김 제1위원장의 따가운 질책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사상정신상태가 아무리 좋고 군사기술적 자질이 높다고 해도 육체적 능력이 따라서지 못하면 지휘관 자격이 없다고 말씀하시었습니다."
지난 3월에는 김 제1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군단장급 장성들이 땅바닥에 엎드려 사격경기에 나섰습니다.
67살의 오금철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이 직접 전투기를 조종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5월 11일)
- "오금철 항공군 상장을 비롯한 비행지휘성원들이 열정의 폭음소리를 높이 올리며 어젯날의 자신들의 비행술을 남김없이 과시했습니다."
군 고위 지휘관들이 나이를 불문하고 수영이나 사격 같은 기본훈련에 나선 것은 김정일 시대에는 볼 수 없었던 광경입니다.
군부 계급 강등과 승진이 반복되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 군 경험이 없고 나이 어린 김 제1위원장이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연일 이어지는 무력시위를 직접 지도하며, 군부 기강을 다잡으려 한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