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피서객들 몰릴 시긴데…'해운대 기름유출' 헉!

'해운대 기름유출'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기름 유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1일 전면 개장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오전 11시쯤부터 폐유로 추정되는 기름이 유입돼 입욕이 통제됐습니다.

이 때문에 더위를 식히려고 찾은 국내외 관광객 수만 명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고, 일부 참지 못한 이들은 시원한 바닷물에 발을 담그거나 물에 뛰어들었다가 제지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기름은 이날 오전 7시 12분쯤 해운대구 청사포 앞 해상에서 유출돼 조류를 타고 미포를 거쳐 해운대해수욕장까지 흘러들어왔습니다.

이에 부산해양경찰서는 방제정과 경비함정 등 5척을 급파해 흡착제로 기름을 제거조치를 취했습니다.

한편 해경은 청사포 주변을 항해하다가 폐유를 몰래 버린 선박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운대 송정해수욕장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오후 4시부터 안전하게 입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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