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은 지난달 22일 GOP(일반전초) 총기 난사 후 탈영한 임모 병장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팔에 관통상을 입은 소대장 김모 중위가 수색팀의 오인 사격으로 부상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당시 수색 작전에 투입됐던 소대장 김모 중위 등을 대상으로 진술을 청취하고 현장을 수색한 결과 김 중위가 오인 사격으로 팔에 총에 맞은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군은 현장에서 김 중위와 2명의 수색팀이 발사한 총탄의 탄피를 수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군은 김 중위가 오인 사격으로 부상한 만큼 당시 임 병장과 실제 교전이 있었는지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당시 관통상을 입은 김 중위가 총소리를 듣고 사격을 했다고 진술하고 있기 때문에 임 병장이 총을 쏘고 나서 사라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교전 여부는 앞으로 현장 검증에서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 병장은 총기난사 당시 수류탄 파편에 맞아 쓰러진 병사에게 확인 사살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확인 사살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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