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의료 한류' 열풍 분다…일본 줄고 러시아 급증
입력 2014-07-02 16:31  | 수정 2014-07-03 08:33
【 앵커멘트 】
의료를 목적으로 경기도를 찾는 외국인이 지난해 2만 5천 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러시아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데 올해는 4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 러시아 여성은 남편의 위암 치료를 위해 한국에 왔다가 자신도 수술을 받았습니다.

무심코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자궁근종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크리스보세인 따치아나 / 러시아 환자
- "러시아 마가단에서 와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의사들의 전문적이고 친절함에 많이 건강해졌습니다."

전략적인 홍보와 우수한 의료기술이 외국인 환자 유치로 이어졌다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김형철 /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부원장
- "신 의료기술을 그분들이 원하기 때문에 저희 병원에 오시면 그런 것에 충족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 경기도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2만 5천여 명으로 2012년보다 32% 증가했습니다.


그동안 큰 비중을 차지했던 일본은 환율 등의 영향으로 줄었지만,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몽골 환자는 급증했습니다.

▶ 인터뷰 : 류영철 / 깅겨도 보건정책과장
- "러시아, CIS(독립국가연합) 국가를 중심으로 보건의료협력강화가 정부 간에 이뤄지고 있습니다. 더 나가아가서 동남아 국가까지 확대해서…."

나눔의료와 국제 의료네트워크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경기도는 2018년까지 외국인 환자 18만 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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