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재현이 공식석상에서 딸 조혜정을 언급해 화제다.
조재현은 지난 1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수현재씨어터에서 열린 KBS1 대하드라마 '정도전' 종영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소감을 전하며 조혜정을 언급했다.
이날 조재현은 "어느 날 배우인 딸의 손등이 새파랗게 멍든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연출하는 친구에게 딸의 연기 연습을 맡긴 적이 있다"며 "친구가 딸에게 남자친구를 수건으로 때리는 장면을 연습하라고 시켰는데 무려 벽에 대고 수건을 200번 정도나 치게 시키더라. 인대가 늘어나 멍든 것을 보니 딸이라 그런지 더욱 마음이 아팠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배우의 길을 택한 딸에 대해 "혜정이가 네 살 되던 해 '너는 잘 되면 고현정이 될 것이고 잘 안되면 이영자가 될 것'이라고 얘기한 적이 있다"며 "딸의 얼굴은 요즘 대세의 얼굴과는 다른 동그란 얼굴이다. 나는 딸이 연기자 답게 연기로 승부하는 딸이 됐으면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재현의 딸 조혜정은 5월 18일 방송된 OCN 드라마 '신의 퀴즈4-붉은 눈물' 편에서 피눈물을 흘리는 헤모라크리아 희귀병 환자 우정미 역을 맡은 바 있다.
이날 조재현 딸을 접한 누리꾼들은 "조재현 딸, 2세가 잘 된 케이스 거의 없어" "조재현 딸, 정말 연기를 잘해야돼" "조재현 딸, 예쁘네" "조재현, 얼굴이 동그랗네" "조재현, 아빠만 닮으면 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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