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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조쉬벨 결국 퇴출, 벌써 다음 외국인 타자 물색 "메이저리그 출신"
입력 2014-07-02 14:42 
조쉬벨/ 사진=MK스포츠
LG 조쉬벨 결국 퇴출, 벌써 다음 외국인 타자 물색 "메이저리그 출신"

'조쉬벨'

LG 트윈스가 결국 외국인 타자 조쉬벨을 퇴출했습니다.

LG는 2일 오후 "조쉬벨을 교체하기로 결정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올 시즌 9개 구단 가운데 외국인 타자 교체는 조쉬벨이 처음입니다.

조쉬벨은 지난달 2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습니다. 올 시즌 첫 2군행 통보를 받았으나 1군 복귀 기약은 없었습니다.

양상문 LG 감독은 "복귀 시점은 정해진 것이 없다. 변화구에 적응하지 못하면 열흘이 지나도 1군으로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극명하게 드러난 단점을 극복하지 않으면 쓰지 않겠다는 의미였습니다.


조쉬벨은 시즌 63경기에서 타율 2할6푼7리 10홈런 39타점 33득점을 기록했습니다. 득점권 타율은 2할2푼5리에 머물렀고, 팀 최다인 삼진 56개와 병살 10개로 찬스에서도 한 방이 없었습니다.

양 감독은 "조쉬벨을 퇴출시키기로 했다. 변화구에 대한 적응은 당장 나아질 수 없는 것"이라며 "1, 2년을 길게 보더라도 더 이상 발전이 어려울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퇴출 결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LG는 조쉬벨 퇴출 결정을 내린 뒤 새 외국인 타자 물색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급물살을 탄 새 외국인 타자 영입은 최종 사인만 남겨두고 작업이 끝났습니다.

양 감독은 "운이 좋았다. 생각지도 못한 선수가 시장에 나와 급속도로 진행됐다"며 "메이저리그 출신의 왼손타자에 1루 수비가 가능한 외야수다"라고 귀띔했습니다.

8위에 머물고 있는 LG가 외국인 타자로 극적인 반등 효과를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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