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인식 전문 기업인 슈프리마(www.suprema.co.kr)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사용자들을 위한 지문인식 스캐너 전용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SDK는 슈프리마의 지문인식 스캐너 최신 모델 제품인 '바이오미니 슬림' 용으로 공급된다. 안드로이드 단말기에 최적화된 알고리즘 설계를 통해 기존의 개인용 컴퓨터(PC) SDK와 동일한 수준의 성능을 보장한다.
단말기 사양에 따라 PC SDK와 같은 수준의 외부광/건조지문 캡쳐가 가능하다. 1초간 15회 지문을 인지하는 고속 지문 인식, 모바일 기기 상에서 미리보기 등도 구현돼 있다.
슈프리마는 이번 안드로이드용 SDK 출시와 함께 제품 사용자들을 위한 데모용 무료 모바일 앱도 공개했다. 데모 앱을 통해 바이오미니 슬림 제품을 직접 시연할 수 있고 슈프리마의 신원확인(ID) 솔루션에 관한 모든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신규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재원 슈프리마 대표는 "세계 모바일 단말기 사용자 중 약 42%가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고 있으며 모바일 운영체제 중 가장 개방성이 뛰어난 점을 고려해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을 위한 SDK를 출시하게 됐다"며 "최근 스마트폰에 지문인식 기능이 탑재되면서 해당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슈프리마가 가진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안드로이드 SDK 출시가 더욱 다양한 용도로 지문인식 기술이 활용되는데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