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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손예진 "액션,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
입력 2014-07-02 11:29  | 수정 2014-07-02 11:3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손예진이 처음으로 액션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손예진은 2일 서울 종로의 한 컨벤션에서 열린 영화 '해적'(감독 이석훈) 제작보고회에서 액션 연기를 펼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액션은 사실 겁나서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작품 활동을 하면서 한 두 장면씩 멜로든, 코미디든 액션을 살짝 맛 봤는데 그 때마다 정말 힘들어서 안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여자 해적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더 늦기 전에, 몸이 더 굳으면 못할 것 같아서 과감하게 마음을 먹고 도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역시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 했다. 정말 힘들고, 내 마음대로 몸과 마음이 안 움직인다. 겨울에 찍었는데 너무 심한 담이 두 번 왔었는데 울고 싶기도 했다. 그래도 꿋꿋히 매달려 와이어 액션을 했다"고 웃었다.

김남길은 "이게 다 엄살"이라며 "현장에서도 예진씨는 계속 무술 연습을 했다. 어떻게 나올지 고민하더라. 처음 와이어 액션 연기를 한 게 맞나 싶을 정도였다. 영화로 보면 즐거운 눈요깃거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조선의 개국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시원하고 유쾌하게 그린 액션 어드벤처다.
손예진, 김남길, 유해진, 이경영, 오달수, 김태우, 박철민, 이이경, 설리, 조달환 등 배우들의 대거 출연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8월6일 개봉 예정.
jeigun@mk.co.kr/ 사진 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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