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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림 해외사업은 "순항 중"…아제르바이잔서 추가 계약
입력 2014-07-02 09:53  | 수정 2014-07-04 20:07

희림이 아제르바이잔에서 약 27억 규모의 추가 계약을 따낸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희림은 1일 아제르바이잔 SOCAR (국영석유공사, The State Oil Company of Azerbaijan Republic)신사옥 건립공사와 관련, 추가 건설사업관리(CM)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계약금액은 269만 달러 규모로 한화로 약 27억원에 이른다.
이번 계약은 아제르바이잔 SOCAR 신사옥 건립을 위한 추가공사에 따라 기존에 수행했던 CM용역에 추가된 것이다.
그만큼 희림의 CM능력을 인정한 것이다.

희림은 지난 2010년 2월 세계적인 CM사들과의 기술경쟁을 통해 약 96억 규모의 CM용역을 수주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희림은 특히 2007년 해외 유수의 설계기업들과의 디자인경쟁을 통해 약 76억원의 설계 용역을 따낸 바 있다.
희림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현지에서 설계와 CM을 모두 수주한 한국업체 최초 사례"라면서 "국내 해외진출 역사에 한 획을 그을 만한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공사(SOCAR)의 신사옥은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 연면적 10만3,613㎡, 지상 38층, 지하 2층 규모로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지어질 예정이다. 아제르바이잔의 상징인 '불', 바쿠의 상징인 '바람' 그리고 SOCAR의 주요사업인 '에너지'를 기본디자인 컨셉으로 삼아 아제르바이잔의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둬 설계됐다.
[매경닷컴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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