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일부, 대북정책 기조수정에 '반발'

한나라당이 강경 일변도의 대북정책 기조를 수정하기로 방침을 정한 뒤 당내 일각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당내 대표적인 '보수논객'인 김용갑 의원은 한 라디오 프로에 출연해 하루 아침에 대북정책 노선이 바뀌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은 국민에게 도리어 신망을 잃고 도움이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어 지금은 분위기가 좋지만 북한은 절대 핵을 폐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 입장을 생각한다면 대선이 임박했다 하더라도 국민에게 사실대로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