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이 2일 발광다이오드(LED) 업종 상장사들의 주가가 3분기부터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혜용 연구원은 "LG이노텍을 제외한 LED 주요 업체들의 지난 3개월간 주가는 평균 27% 하락했는데 2분기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라며 "2분기 실적 부진은 TV 백라이트유닛(BLU) 가격 인하 압력이 예상보다 컸고 2분기 LED 전구 가격 하락이 예년 대비 크게 나타났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LED 업종의 주가 상승 기조가 회복될 전망"이라며 "전날 나온 대만 에프스타의 포레피 합병, 필립스의 LED 부품사업 분사 소식은 LED 산업의 재편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로 3분기부터는 백열전구 재고가 소진됨에 따라 LED 교체 수요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선호주로 서울반도체를 유지하고 루멘스의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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