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박봄 입건유예, 양현석 적극 해명 "4년 전 사건은 사실…"
입력 2014-07-0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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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2NE1 멤버 박봄이 지난 2010년 마약류의 일종인 암페타민을 다량 밀수입하다 적발됐으나 검찰이 입건유예로 처벌을 면해준 보도가 전 해지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직접 공식 해명에 나섰다.
양현석 대표는 1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상황을 잘 모르는 YG의 공식 입장보다는 그 내용을 직접 전해들은 제가 말씀드리는 것이 옳다는 판단에서 글을 올린다"며 글을 시작했다.
양 대표는 "이번 기사의 내용은 4년 전 일로서, 어릴 적 미국에서 자란 박봄은 학창시절 축구 경기 도중 친한 친구의 죽음을 직접 목격하게됐다. 이후 정신과 상담과 심리 치료를 받았고 그에 따른 처방으로 약을 복용해 왔다. 바쁜 스케줄로 미국에 갈 수 없어 약을 우편으로 전달 받았는데, 세관에서 문제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박봄은 4년 전 조사 과정에서 암페타민이 수입 금지 약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그 사실을 알게 된 후부터는 국내 대학병원에서 다른 약으로 대체해 복용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NE1과 함께 한 시간이 9년이다. 친동생 같은 박봄이 하루 아침에 '마약 밀수자'가 됐다. 어제 저녁 기사를 보고 밤새 눈물만 흘리는 박봄을 보니 기분이 착잡했다"고 덧붙였다.
박봄이 복용하던 약은 미국에서는 의사 처방이 있으면 복용할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유통이 금지되어 있는 약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출처 :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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