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남부 지방에 장마전선이 북상해 최대 80mm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낮에 전라남도, 밤에는 그 밖의 남부 지방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중부 지방은 동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다가 점차 흐려져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 충북 북부 지역에서는 오후부터 밤사이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비가 내리면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형적인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20㎜가 넘는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30∼80㎜, 많은 곳은 제주 산간에서 120㎜ 이상이다.
남해안을 제외한 충청 이남과 강원 영동에서는 20∼60㎜,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에서 5∼40㎜의 비가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23∼30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다음날인 3일은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새벽에 제주도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전에는 전라남북도, 늦은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겠다. 강원 영동 지역은 동풍의 영향으로 모레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장마 시작일은 중부 지방이 지난달 24∼25일로 지난해(6월 17일)보다 일주일 가량 늦어졌다. 남부 지방은 지난 23일로 지난해(6월 18일)보다 5일 늦춰진 것으로 관측됐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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