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에 참전했던 80대 국가유공자가 서울의 한 대학 캠퍼스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어제(1일)오후 3시 반쯤 서울 시립대의 야산에서 학교 직원이 83살 한 모 씨의 시신을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한 씨는 지난주 초 노인정에 간다고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아 가출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한 씨가 평소 '자식에게 짐이 되기 싫다'는 말을 자주 했고 쓰러져 있는 아내에게 잘해주지 못한 것을 비관했다는 아들 등의 말에 따라 한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박준규 / jkpark@mbn.co.kr ]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어제(1일)오후 3시 반쯤 서울 시립대의 야산에서 학교 직원이 83살 한 모 씨의 시신을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한 씨는 지난주 초 노인정에 간다고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아 가출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한 씨가 평소 '자식에게 짐이 되기 싫다'는 말을 자주 했고 쓰러져 있는 아내에게 잘해주지 못한 것을 비관했다는 아들 등의 말에 따라 한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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