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의 합참의장이 미국 하와이에서 만났습니다.
군사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지만, 회의 개최 시기가 미묘해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최윤희 합참의장,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 이와사키 시게루 일본 통합막료장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5시, 미국 하와이에서 만났습니다.
하와이에서 열리는 환태평양 합동군사훈련을 계기로 미국 합참의장이 두 나라 합참의장을 초청해 만남이 성사됐습니다.
세 나라 합참의장 회의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회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회의가 끝나면 공동보도문이 나올 예정입니다.
회의 개최 시기를 놓고 보면 단순한 군사 협력 회의로 보긴 어렵습니다.
어제 일본이 집단자위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가 한미일 안보 협력 체제에 동참하며 마치 일본에 면죄부를 주는 것으로 비칠 수 있습니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내일 우리나라를 찾을 예정인 가운데 이번 회의가 중국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회의 개최 시기를 늦춰달라고 미국에 요청했지만, 미국이 고집을 꺾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뉴스 이권열입니다.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의 합참의장이 미국 하와이에서 만났습니다.
군사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지만, 회의 개최 시기가 미묘해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최윤희 합참의장,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 이와사키 시게루 일본 통합막료장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5시, 미국 하와이에서 만났습니다.
하와이에서 열리는 환태평양 합동군사훈련을 계기로 미국 합참의장이 두 나라 합참의장을 초청해 만남이 성사됐습니다.
세 나라 합참의장 회의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회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회의가 끝나면 공동보도문이 나올 예정입니다.
회의 개최 시기를 놓고 보면 단순한 군사 협력 회의로 보긴 어렵습니다.
어제 일본이 집단자위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가 한미일 안보 협력 체제에 동참하며 마치 일본에 면죄부를 주는 것으로 비칠 수 있습니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내일 우리나라를 찾을 예정인 가운데 이번 회의가 중국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회의 개최 시기를 늦춰달라고 미국에 요청했지만, 미국이 고집을 꺾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뉴스 이권열입니다.